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월 26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에서 토요일 오후 6시로 방송시간을 옮긴 '웃찾사'는 2주째 시청률이 6%대에 머물렀다. '컬투' 정찬우 김태균이 선전하고 있지만,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한 청춘버라이어티쇼 '가슴을 열어라'의 4주 평균 시청률(6.7%)보다도 떨어진다. 시간대를 옮기기 전 평균 시청률은 7.5%였다.
SBS는 한불합작프로젝트 '보야르 원정대'를 KBS2 '서바이벌 정글특급'과 맞편성하기 위해 '웃찾사' 시간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편성전략으로 가뜩이나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던 '웃찾사'는 설상가상 '강호동의 천생연분'(MBC), '자유선언 토요대작전'(KBS2) 등 토요일 저녁시간대의 강자인 짝짓기 프로그램과 경쟁하게 됐다. 웃음을 찾지 못하는 '웃찾사'란 말이 나올 법하다.
'브레인 서바이버' 코너에 MBC 아나운서들이 출연하는 특집을 마련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순위가 전주 22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 연예인 못지않은 재담을 지닌 MBC 아나운서들의 힘을 보여줬다. 정몽헌 회장의 죽음 편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전주 62위에서 17위로 순위가 올랐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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