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무협소설가 양우생의 소설 '칠검하천산'이 국내에서 만화로 만들어져 한중 양국에서 동시에 발간된다.김용과 함께 중국 2대 무협소설가로 꼽히는 양우생의 이 소설은 중국 청나라 건국 후 천산산맥에 은거한 7명의 젊은 남녀 무림고수가 백성을 핍박하는 청나라 조정에 대항해 싸우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만화로 옮기는 작업은 무협만화가 황성씨를 총감독으로 한 대한민국만화중심(주)의 만화가들이 맡으며 중국어로도 번역해 12월에 양국에서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이 소설의 만화화 및 한중 동시 발매는 영화 '황비홍'의 서극 감독의 TV드라마 제작에 맞춰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 TV드라마 제작사인 중국문연음상출판사가 9월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TV드라마 '칠검하천산'은 2005년 설날 때 중국 CC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만화 외에 캐릭터, 게임화 작업도 한국 기업들이 맡고 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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