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세계 초일류 제품개발로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에 기여하기위한 '제2의 신경영드라이브'를 본격 걸기 시작했다.삼성은 11일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이건희 회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첨단 전자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벤치마킹하고, 미래지향적 제품의 개발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2003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를 가졌다.
8월말까지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 회장이 1993년 프랑크푸르트선언을 통해 월드베스트제품 개발에 시동을 건 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것으로, 디지털미디어관, 정보통신관, 생활가전관, 반도체관을 비롯 미래기술관, 디자인관 등 총 6개 전시관에서 80개 제품군, 582개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장단에게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의 강소국들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을 키워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한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우리에게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첨단 기술 확보를 통해 2만달러 달성을 앞당기는데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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