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6년 만에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다. 회사측은 이날 올 상반기 522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첫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달 5일 주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늘어났고 매출도 13.1% 증가했다.
■현대차
부정적인 노사합의 부담에서 벗어나며 4일 만에 1.23%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임단협 내용을 적극 해명하고,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회사측은 "주5일제와 노조 경영참여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금융계열사 지원도 글로벌 빅5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무상증자 물량 부담으로 6.88% 급락하며 3일째 하락행진. 지난달 실시한 300% 무상증자 신주 물량이 13일 새로 상장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현재보다 4배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무상증자 규모가 큰 반면 이를 받아줄 호재가 없다는 점이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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