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21∼31일)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11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연맹(KUSB)회장과 오지철 문화관광부차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와 선수 등 9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서는 단기 수여와 이정무 선수단장의 답사, 승리 기원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자 주장은 오승훈(테니스), 여자주장은 조수희(유도)로 결정했고, 남녀 선서대표자는 김학환(태권도)과 이금남(펜싱·여)으로 최종확정됐다.
또 개막식에 단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는 최태웅(배구) 또는 마수희(농구)로 결정했다. 북한과 개폐회식 동시입장을 준비중인 한국은 기수가 '남남북녀(南男北女)'로 결정될 경우에는 최태웅, '남녀북남(南女北男)'이면 마수희를 내세울 예정이다. 심판을 대표하는 선서자는 축구의 이기영 심판이 선임됐다.
한국선수단 본진은 18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열차편으로 대구에 입성할 예정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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