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채무자들에 대한 만기연장 및 대환대출 등을 통해 신용회복을 돕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제도 도입 9개월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11일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7월 한 달에만 5,299명을 기록, 지난해 11월 제도 시행한 후 8일 현재 2만5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개인신용불량자 320여만 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이 가운데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 경우는 5,000여 명에 불과하다.
위원회는 신청자 수가 1월 875명에서 3월 1,685명, 6월 4,94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7월에는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7월 말 현재 누적 신청자 수는 1만9,187명,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 채무자는 5,916명이다.
지난달 신청자의 빚 규모는 평균 5,000만원이며 3,000만∼1억원인 경우가 64%, 2,000만원 이하는 15%, 1억원 초과는 5%였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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