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주변 도로가 진달래, 소나무, 무궁화 등 가로수 테마거리로 탈바꿈된다.서울 강북구는 4·19길 등 북한산 주변도로 4곳(5.5㎞)을 자연경관과 지역여건에 어울리는 '가로수 테마거리'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내년 3월12일까지 7억600만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소나무 등 7종 1만7,340그루의 나무를 심고 화단과 시비(詩碑)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북한산 진달래능선과 이어진 4·19길(1.2㎞)에는 '화창한 진달래꽃길'이, 서울의 유일한 소나무 군락지인 솔밭공원 주변 우이동길(1.1㎞)에는 '늘푸른 소나무거리'가 조성된다. 우이천변(2.0㎞)에는 '자전거로 달리는 무궁화길'이, 한천로(1.2㎞)에는 '시소리 꽃향기 흐르는 시와 꽃길'이 각각 조성된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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