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까지 7년 동안 하나로통신을 이끌었던 신윤식(申允植·67·사진) 하나로드림 회장이 칠순이 다 된 나이에 다시 향학열을 불태워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하나로드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4년제 사이버 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애니메이션 전공과정 편입시험에 합격해 9월부터 2학년으로 편입한다.
하나로통신 퇴임 후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의 회장으로 부임한 신 회장은 체신부 차관과 데이콤 사장을 거쳐 하나로통신 대표를 지낸 국내 통신업계의 산 증인이다. 그는 애니메이션 공부를 시작키로 한 것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통신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콘텐츠 산업이 번창해야 하며,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그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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