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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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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교하농협 운정지점 권총강도 사건에 사용된 경기45로6382호 초록색 EF쏘나타승용차(사진)가 10일 오후 3시21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중산마을 하사관주택 부근 공터에서 산책을 나온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 발견 지점은 농협에서 7∼8㎞ 가량 떨어진 곳으로 승용차로 20여분가량 걸린다. 경찰은 차량 발견 지점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면장갑과 복면, 운동복 등이 든 군용 가방을 수거하는 한편 용의자들이 3일 밤12시부터 범행 전날인 5일 오후2시까지 인근 모텔에 투숙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모텔 주인이 진술한 투숙객의 인상착의가 2인조 범인 중 한명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병·의원들의 환자수송용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시골 지역 주민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에서 먼저 셔틀버스가 운행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골 지역의 경우 주민편의를 위해 병·의원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허용하거나 병·의원 경유 버스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0일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명의를 이용, 할부 차량을 구입한 뒤 이를 동남아 지역으로 팔아넘긴 H자동차 대리점 영업차장 홍모(38)씨 등 5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고차 수출업자 정모(36)씨 등 2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채업자로부터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명단을 넘겨 받아 이들 명의로 할부 구입한 새 차를 출고가격의 70∼75%만 받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판매하고 이중 10% 내외를 수수료로 떼가는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397대의 신차를 구입한 뒤 밀수출, 수 억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출고가의 30∼40%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피해자들은 할부금을 갚지 못해 대부분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70년 설립 이후 첨단무기 국산화로 국방예산 36조4,00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DD가 최근 발표한 '국방 연구개발(R&D) 투자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말까지 총 예산 8조2,000억원을 투자해 36조4,000억원의 전력 조달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ADD가 개발한 주요 무기체계는 98년 전남 여수 앞바다로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포착, 격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열상감시장비(TOD)를 비롯해 K-9자주포, KT1 기본 훈련기 등 142종. 전력 분야별 기여도에서는 화생방이 43%로 가장 높고, 화력 40%, 기동 30%, 정보·전자전 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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