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궁금해요/ 젖 끊는 약 생각중인데
알림

궁금해요/ 젖 끊는 약 생각중인데

입력
2003.08.11 00:00
0 0

한달 전 둘째 아이를 낳고 직장에 복귀하려 하는데 젖이 많이 나와 불편할 것 같아 2∼3일만에 젖을 끊을 수 있다는 약을 먹으려 합니다. 이 약을 먹어도 괜찮은지요?/장문숙(29·경기 고양시 일산구)씨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데 비해 직장 내 수유공간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젖을 물리지 못하고 '유즙분비 억제제'라는 젖끊는 약을 찾는 산모가 많습니다. 이 약은 원래 파킨슨씨병이나 양성 유방질환, 선단 비대증환자 치료때 혈중 성분호르몬 저하를 위해 쓰이는 전문의약품으로 젖 분비에 관여하는 '프로락틴'의 억제를 위한 '브로모크로틴'이 들어있습니다.

아기 엄마가 복용하면 며칠 내로 젖은 끊어지지만 심한 구역질과 졸음이 올 수 있고 소화성 궤양환자나 간장애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하지요. 또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심한 두통, 안면홍조, 다리경련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요. 대신 우리 어머니들이 했듯이 좀 시간이 걸리고 답답해도 가슴을 압박붕대로 묶고 엿기름과 식혜를 먹는 게 좋습니다. 아밀라제 성분을 많이 함유해 젖을 묽게 해 젖을 끊도록 도와주지요.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조재성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