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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결의로 北체제 보장"/ 파월, 6者회담 참여국이 만든 文書에 보증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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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결의로 北체제 보장"/ 파월, 6者회담 참여국이 만든 文書에 보증형식

입력
200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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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7일 "협정이나 조약은 아니더라도 미 의회가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안보 우려에 주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파월 장관은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센터 기자회견에서 대북 불가침 보장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누군가 그런 서류나 서면 보장을 들고 나왔을 때 조약이나 협정은 아니더라도 의회가 그것을 주목할 여러 방법이 있다"며 의회 결의안 채택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우리는 미국 뿐 아니라 6자회담에 참여하는 나라들이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북한에 보장하는 방법이 있다는 점을 말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5면

파월 장관의 언급은 6자회담 참여국들이 공동으로 북한의 안보 우려를 반영하는 문서를 만들고, 미 의회 결의안을 통해 이를 보증하는 방안을 미 국무부가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와 관련, "미국은 조만간 개최될 6자회담에서 '로드맵'(단계적 이행계획표)을 제시하지 않고, 북한의 핵 포기라는 최종 단계만을 상정한 일괄대가를 북측에 들이밀게 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교도(共同)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미·일 3국이 6자회담을 이달 26, 27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중국을 통해 북한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한·미·일은 6자회담을 앞두고 13, 14일 워싱턴에서 비공식 고위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도쿄=신윤석특파원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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