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전승 우승은 가능할까.삼성생명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맏언니 박정은(22점·3점슛 4개)과 김계령(15점)의 활약에 힘입어 겐트(26점)가 분전한 겨울리그 챔프 우리은행을 79―66으로 물리치고 단일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인 12연승을 달렸다. 변연하(19점)와 이미선(21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특급 용병 바우터스를 영입, 개막전부터 연승행진을 달리며 자신감을 찾은 삼성생명은 최근 바우터스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의 분전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박정은(2개) 변연하(1개)의 3점포 등 외곽포를 앞세워 겐트가 골밑에서 14점을 쓸어 담은 우리은행과 접전을 벌인 끝에 24―22로 2쿼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재간둥이 가드 이미선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11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전반을 40―34로 끝내 승기를 잡았다.
홍현희 겐트 등 장신 선수들에게 골밑을 내주며 55―51로 4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초반 이종애에게 골밑슛을 허용, 57―55까지 쫓겼다. 하지만 변연하의 2득점과 박정은의 3점포로 62―55로 한숨을 돌린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잇달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골밑 활약으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1―64로 달아나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겐트의 골밑 공격과 조혜진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고비에서 잇달아 턴오버를 남발,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은 5승7패로 4위를 유지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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