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기대주 김동현(19·한양대)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한다.김동현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는 7일 "김동현이 1년6개월 계약으로 오이타에 입단하며 현재 세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에 오이타측 고위 관계자들이 국내에 들어와 김동현의 입단문제를 최종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면서 "9월부터 김동현의 모습을 J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타는 국가대표를 역임한 황보관이 유소년팀 감독을 맡고 있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으며 지난해 2부 리그에서 1위에 올라 올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해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동현은 당초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행이 유력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프로무대에서 뛴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경력을 쌓는 차원에서 J리그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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