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6일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는 무주에 우선권을 준다'는 강원도와 전북도간 동의서가 유효하다고 밝혔다.지중섭 KOC 부위원장은 이날 김완주 전주시장, 한계수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전북 지역 인사 10여명을 만나 "전북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겠다"고 의사를 밝히자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지 부위원장은 "동의서는 여전히 유효하나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한 적합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에 시설 건설 계획을 갖춰 신청해달라"고 입장을 덧붙였다. 또 "아직 전북 무주와 강원 평창 어느 쪽도 공식적으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KOC로서는 어떤 공식 의견을 내놓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과 한 부지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권은 전북 무주에 준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곧 정식 신청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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