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사진 위), 피아, 디아블로(아래), 코어매거진 등 서태지가 직접 발탁한 록밴드 4팀이 합동콘서트 '03 괴수인디진 레이블 파티'를 연다.서태지가 밴드 음악 활성화를 내세우며 설립한 록전문 레이블 '괴수인디진' 소속 밴드가 최초로 총출동하는 자리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지금까지 서태지의 후광을 업고 관심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각 팀의 각오도 남다르다.
록 마니아에게 이번 공연은 모던록, 하드코어, 파워메탈, 뉴록 등 다양한 장르의 록음악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푸짐한 뷔페 같은 자리이다. 서태지가 직접 3집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된 넬은 우울한 듯 맑은 모던록 사운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1998년 결성 후 클럽과 록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피아, 슬래쉬 메탈과 하드코어가 결합된 파워메탈의 대명사 디아블로, 뉴메탈을 선보이는 코어매거진 등이 실력을 선보인다. 9일 오후 6시. 어린이회관 돔아트홀. (02)2055―0132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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