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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철 여행짐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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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철 여행짐 걱정 "끝"

입력
200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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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화로 바캉스 O.K.'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택배사들이 다양한 바캉스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사들이 이번에 선보인 것은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여행 짐을 집에서 여행지로, 여행지에서 집으로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일명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보다 편리한 휴가를 원하는 휴가족이 늘면서 바캉스 택배는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는 8월말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상주차량 및 물품 보관소를 설치해 여행 가방 운반 서비스 외에 부탄가스나 구급약 등 여행 필수품을 고객 대신 구입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관광 명소에서 구입한 특산물을 곧바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한진택배(www.hanjin.co.kr)는 24일까지 '레저택배'를 운영한다. 휴대폰이나 소형TV 등 피서지에서 잃어 버리기 쉬운 물품을 현지 영업소 직원들이 찾아 안전하게 고객의 집까지 배달해 준다.

CJ GLS(www.cjgls.com)도 8월말까지 각 영업소별로 해당지역 해수욕장 주변의 슈퍼마켓과 물놀이 장비 대여소 등을 취급점으로 선정,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의 경우 택배 차량을 전담 배치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물놀이 기구와 각종 짐들을 포장할 수 있는 대형 포장박스를 각 지점과 영업소에 구비해 놓고 있다.

바캉스 택배서비스 이용 시에는 출발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하고 택배업체와 계약을 맺은 슈퍼나 포스트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배송사원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짐을 찾을 때 운송장을 지참 해야 한다.

/김중석기자 js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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