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지역에 카메라폰 갖고 오지 마세요.'최근 기밀 누출문제로 대기업들이 공장 내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한 가운데 휴전선일대 최전방지역을 지키고 있는 군부대들도 민간인들의 카메라폰 차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중동부전선 한 부대의 경우 관광객이 통과하는 검문소에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걸고 철저한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민간인들이 이러한 규정을 모르고 카메라폰을 가지고 왔을 경우에는 군부대측에 맡겼다 찾아가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른 부대의 경우도 군부대 자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점 때문에 신세대 젊은 간부들이 카메라폰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면회객들의 카메라폰은 위병소에서 차단시키고 있다. 카메라폰과 함께 작은 컴퓨터 수준인 PDA폰도 군부대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민통선지역이나 전방 군부대에는 카메라폰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주민들이나 면회객은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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