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2대를 연결해 140명 가량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굴절버스가 10월 서울 시내에서 시범 운행된다.서울시는 스웨덴 스카니아사가 무상 제공한 굴절버스 1대를 10월부터 1개월간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로변 전용차로제 실시구간 중 1곳을 선정, 굴절버스를 시범 운행키로 했다"며 "굴절버스 운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부터 간선버스 운행구간과 지선버스 중 수요가 많은 구간을 대상으로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도로에서 버스 바닥까지의 높이가 35㎝로 기존 버스와 같지만 계단이 없어 일반인은 물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비교적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저상버스 3대를 이 달 말부터 3개월간 시범운행키로 했다. 시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이 달 말 1대, 내달 초 2대의 저상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연말까지 20대, 내년에는 80대로 확대하고 이후 매년 100대씩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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