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1일부터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이번 하이브리드 채권은 만기 30년에 연 7% 고정금리로 발행되며 발행 후 10년이 지나도 상환하지 않을 경우 11년째부터 1%포인트를 가산한 연 8%의 금리를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채권은 약관상 변제 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만큼 투자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발행 은행이 부실화하지 않는다면 저금리 시대에 매우 유용한 고수익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5월 고정금리 6%대의 하이브리드 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으나 호응도가 예상만큼 높지 않았던 점 등을 감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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