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 12시30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상덕리 (주)경동 상덕광업소 채탄장에서 가스가 새나오면서 불이 붙는 바람에 광원 조병기(51·채탄선산부)씨와 이상철(45·채탄후산부)씨가 화상 등으로 숨졌다.또 한영택(39)씨 등 4명은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서울 한강성심병원과 원주 기독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신상근(50)씨 등 12명은 태백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갱구로부터 3,383m지점의 지하 막장에서 채탄작업 중 갑자기 분출된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발생했으나 다행히 가스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막장은 붕괴되지 않았다.
경찰과 광업소, 보안사무소 등은 채탄과정에서 우연히 분출된 메탄가스가 원인 모를 불꽃에 의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22일 삼척시 도계읍 상덕리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동덕갱 입구로부터 700m 지점 지하 17편 운반갱 내에서 메탄가스가 폭발, 막장이 무너지면서 4명이 매몰돼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태백=곽영승기자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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