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의 연패는 언제 끝날까.금호생명은 6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마아시(26점) 곽주영(16점)이 분전했지만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우리은행에 63―82로 패했다. 감독 퇴출의 충격요법에도 불구, 금호생명은 이로써 11연패(1승)의 치욕을 이어갔다.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최다연패 기록은 금호생명이 2000년 여름리그서 작성한 16연패이다.
전반 겐트(23점)와 조혜진에게 내외곽(24점)을 속절없이 내주며 33―47로 뒤진 금호생명은 3쿼터 5분 이은영의 3점슛과 맥케인의 야투로 48―55, 7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바로 반격에 나서 겐트의 골밑슛에 이어 김나연이 3점포를 터뜨리고 다시 홍현희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64―48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1분 이종애의 자유투로 68―48, 20점차로 달아나자 이후 2진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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