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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양길승 몰카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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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양길승 몰카2탄?

입력
200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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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의 모 방송사에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과 관련된 새로운 몰래 카메라를 판매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이 방송사 관계자는 6일 "2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5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4차례 전화를 해 양 실장 향응과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찍힌 몰래 카메라 2탄이 있다며 3,000만원을 통장에 입금하면 테이프를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 "몰래 카메라는 고위층을 겨냥한 것인데 검찰과 언론이 키스나이트클럽 사장 주변에서 촬영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다른 언론사에 테이프를 보내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남자가 테이프에 담겨 있는 내용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돈을 계속 요구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제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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