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 기능 강화와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경제 전문직을 신설하고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내년도 신입직원 채용시 지방대 출신을 9명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역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다.채용인원은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각 도를 9개 권역으로 나눠 1명씩 총 9명으로 하고 채용 대상은 지역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대학 경제학 또는 경영학 전공자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간관리자인 차장급까지 해당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면서 지역경제 조사·분석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은은 1999년 이래 5년간 251명을 채용했으나 지방대 출신은 3명에 불과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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