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해 2월 "천막을 치는 한이 있더라도 주한미군 2사단을 한꺼번에 한강 이남으로 옮기겠다"고 국방부에 통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6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측이 조기 이전을 반대하자 미국측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국방부가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 3월께 미측이 주한미군 2사단을 먼저 의정부와 동두천으로 집결시킨 뒤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겠다는 2단계 이전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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