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점은 일요일에, 인터넷 쇼핑몰은 월요일에 거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6월 한달간 대형유통점 701개소와 인터넷 쇼핑몰 590개 업체의 신용카드 거래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형유통점의 거래건수는 월요일에 전체의 11.3%에 불과했으나 주말로 갈수록 증가, 일요일에는 20%나 됐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은 월요일 거래건수가 18.3%로 가장 높았으나 갈수록 거래가 줄어 일요일에는 6.2%에 그쳤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구매력을 갖춘 20∼30대 직장인들이 인터넷 접속환경이 비교적 나은 직장에서 월요일 출근과 함께 쇼핑을 하기 때문에 월요일 인터넷 쇼핑이 많다"며 "대형할인점의 경우 일요일에 일주일치 식료품을 미리 준비하는 쇼핑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간대별로는 대형유통점이 오후 4∼8시의 매출건수가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인터넷 쇼핑몰은 오전 10시∼오후 6시가 매출건수의 62.2%나 됐다. 할인점들이 야간 연장영업을 강화, 대형유통점의 경우 야간 시간대(오후 8시∼자정) 거래건수가 20.6%를 차지해 인터넷 쇼핑몰의 같은 시간대 거래건수(13.4%)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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