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가 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경기·강원 북부 내륙지방의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6일 오후10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간지방에 호우경보, 7일 새벽 1시 서울 경기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은 이 날 새벽 중 충청 강원 영서 일대에 대해서도 호우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접근, 동두천 도평지역 237㎜(7일 새벽1시 현재)가 내리는 등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들 주의보 지역에 6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린 뒤 7일 오후께 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10호 태풍 아타우(ETAU)의 북상으로 7일 오후부터 제주도가 간접영향권에 들고 8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이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경남북지방 등은 피해가 우려된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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