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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무 전역자 일자리 확충 /국방부, 2007년까지 6,400여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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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무 전역자 일자리 확충 /국방부, 2007년까지 6,400여개로

입력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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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무를 마친 뒤 전역하는 군인들의 취업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국방부는 최근 국방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무(軍務)회의를 갖고 현재 3,900여개 정도인 취업가능 직위를 2007년까지 6,400여개로 확충하고, 2012년까지 추가로 1,483개를 확보, 모두 7,847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의 전역군인 취업대책은 10년 이상 장기 복무자들의 제대 후 평균 재취업률이 1998년 42%에서 99년 30%, 2000년과 2001년 각각 28%, 지난 해 27% 등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전역 군인들이 주로 취업하는 예비군 지휘관, 비상계획관, 군인공제회 등 산하기관 보직 외에 2007년까지 군 전임교수 200명과 과학화 훈련 통제교관 212명을 충원하고, 군무원으로도 39명을 특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군사문제연구원 등 군 산하기관과 방산업체 취업기회를 늘리고 지역 예비군 지휘관을 20년 이상 장기복무자로까지 확대해 501명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현역과 군무원이 맡고 있는 군 복지시설 보직을 전역 군인용으로 전환, 1,137명의 일자리도 확보할 계획이다. 합참도 전역군인을 대상으로 워 게임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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