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차차차! 우리동호회/ 마티즈 사랑 "마티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차차차! 우리동호회/ 마티즈 사랑 "마티짱"

입력
2003.08.06 00:00
0 0

마티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마티짱'(www.matizzang.net)은 2000년 9월 세이클럽의 동호모임에서 시작해 2001년 6월 독자 사이트를 개설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국에 1만2,000여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마티짱의 회원들은 주로 20대 초·중반이다. 젊은 회원들이 많다 보니 동호회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3쌍이나 된다. 이 3쌍의 부부는 신혼여행을 함께 떠나기도 했다.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 마티즈가 경차로서 누리는 혜택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타는 차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된다고 생각해 경차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잘못된 자동차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마티짱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마티짱은 경차에 대한 사회인식을 높이기 위해 장애우 돕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1년에 2회씩 전국모임을 열어 경차 마니아들의 세과시(?)에 나서고 있다. 5월 17, 18일 광주에서 열린 정기모임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마티즈 100여대가 알록달록 모여 1열로 도로를 주행하자 주변에서 찬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정부에서 취득세 및 등록세를 완전면제 하고 자동차세도 지금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등의 경차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반가웠다. 경차 혜택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쁘고 실속있는 차 마티즈의 대열에 함께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티짱은 모처럼 불기 시작한 경차 활성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경차사랑'이란 문구가 들어간 예쁜 스티커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마티짱 회원은 경차를 타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찾아내 실행할 계획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외모보다 실속을 사랑하는 우리 마티짱 식구들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마티짱 시삽 백상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