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사진)가 8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골프장(파72·7,55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다음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브리티시오픈 이후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무뎌진 실전감각을 회복, 메이저 톱10 진입의 꿈을 이룬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디 인터내셔널이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는 점도 최경주에게 마음껏 샷을 휘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는 포인트 제도로 실수에 따른 감점이 상대적으로 적어 선수들에게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지만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브리티시오픈을 계기로 재기의 칼날을 다시 세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데이비스 러브 3세, 필 미켈슨, 데이비드 톰스, 리치 빔(이상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비제이 싱(피지) 등 강호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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