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중국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의 올 상반기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은 4.6%로 중국(18.7%), 미국(1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비교하면 거의 4분의 1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99년 5.2%에서 2000년 5.4%로 소폭 상승한 이후 2001년 4.9%, 2002년 4.6%, 올 상반기 4.6%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시장 점유율도 중국(44.3%), 일본(11.3%), 대만(7.2%), 미국(5.7%), 한국(4.6%) 순으로 조사됐으며 대만에서도 우리나라는 점유율 6.9%로 일본(25.6%), 미국(13.0%), 중국(8.1%)에 크게 뒤졌다.
우리나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0.1%로 일본(18.2%), 대만(11.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아세안에서는 역내교역에 밀리고, 일본에서는 중국에 밀려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품질경쟁력 확보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