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사진)의 9월 복귀여부가 16일(한국시각) 재검진을 통해 판가름날 전망이다.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5일자 인터넷판(www.dallasnews.com)에서 박찬호가 16일 허리 전문의인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재검진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지난 달 3일 정밀진단에서 허리 아래쪽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판명 나 1개월동안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팀 트레이너와 함께 허리강화 훈련을 해 왔다.
박찬호는 4일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그러나 클린 박사는 완전히 나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재검진에서 박찬호의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빅리그 복귀 등판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활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 박찬호는 올 시즌을 접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자신의 생일이던 지난달 28일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서도 '조급한 마음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로 후반기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몸 상태를 완전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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