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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 포기" 공언 불구 LG, 미련 쉽게 못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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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 포기" 공언 불구 LG, 미련 쉽게 못버릴듯

입력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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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총 직전까지도 '증자가 무산될 경우 통신업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LG그룹은 자신들의 공언과 달리 당분간 통신 계열사들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로통신에 대한 미련도 쉽게 버리지는 않을 전망이다.LG그룹 관계자는 "조만간 재논의될 외자유치안에 불합리한 요구사항이 남아있다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차기 이사회에서 외자유치가 또다시 부결될 경우 LG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하나로통신의 유동성 위기를 틈타 각자 헐값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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