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잇따라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이동통신업체인 KTF도 4일 윤리경영을 선포했다. KTF는 이날 '벨(BEL : Business Ethics Leader)'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윤리경영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벨'은 비리 적발보다는 내부 혁신을 통해 기업윤리 선도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브랜드화한 것이라고 KTF 측은 설명했다.KTF는 이를 위해 임직원, 고객, 주주, 지역사회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준수해야 할 기본원칙과 세부 실천지침을 명기한 'KTF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 강령에 따라 사내 윤리경영 최고 협의기구인 벨 커미티(BEL Committee)와 실무기구인 벨 센터(BEL Center)를 특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장 및 주요 임원, 사원 대표로 구성되는 벨 커미티는 윤리경영을 추진할 각종 안건을 협의 및 심의하고, 벨 센터는 전사적 윤리경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활동과 사내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TF 남중수 사장은 "윤리경영은 고객신뢰와 기업가치 극대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KTF는 최근 선포한 고객만족을 위한 '굿타임 경영'의 연계 선상에서 윤리경영을 추진, 고객과 주주에게 가장 투명하고 윤리적인 회사로서의 모범을 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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