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사진) 리비아 국가평의회 의장은 3일 대량살상 무기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국제사찰단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미국 a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찰단이 생물·화학무기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리비아의 공업단지들을 방문하도록 초청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34년동안 리비아를 통치해 온 카다피는 특히 '공동의 적'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뿌리뽑으려는 미국의 노력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려는 유화책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AP AF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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