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 언론 매체와의 회견에서 북한과 불가침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의 안보 우려를 다룰 여러 방법이 있으며, 그 방법에는 미 상원의 확증(confirmation)이나 법률적 형태를 필요로 하는 협약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장관이 북한 체제 보장의 방안으로 의회의 확증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월 장관의 언급은 의회의 비준이 필요한 대북 불가침 협정은 배제하지만 6자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의회의 동의나 확인을 받음으로써 북한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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