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리산에 반달곰 방사지리산에 반달가슴곰 6마리가 방사된다. 환경부는 현재 5마리 정도로 추정되는 지리산 야생반달곰을 그대로 둘 경우 개체수가 적어 10∼20년내에 멸종할 것으로 예상, 내년부터 방사를 통한 복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복원사업 첫해인 내년 6마리를 우선 방사하고 이후 차례로 약 30마리 가량의 반달곰을 풀어 자체증식을 유도해 2011년까지 50마리 이상이 지리산에 서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방사를 위해 내년 중 1억원의 예산으로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지방에서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과 같은 종류를 들여와 지리산에 풀어놓을 계획이다. 지리산에 방사되는 반달곰은 2001년 9월 방사된 수컷 반돌이, 장군이와 마찬가지로 대인·대물 배상보험에 들게 된다.
연료첨가제 '1%미만' 제한
자동차 연료첨가제의 첨가비율이 1% 미만으로 제한된다. 환경부는 4일 자동차연료 첨가비율을 1%미만으로 제한하고 휘발유는 0.55㏄, 경유는 2㏄로 용기의 크기를 제한하는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휘발유에 비해 효율이 높고 환경오염이 적어 소비자들과 환경단체의 호응을 얻었던 세녹스, LP파워 등 연료첨가제품의 제조·판매는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세녹스는 휘발유와 연료첨가제를 60%대 40%로 혼합, 2001년 국립환경연구원으로부터 첨가제 제조기준에 적합한 검사성적서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첨가한도가 '소량' 이었던 환경부의 시행규칙이 '1% 미만'으로 변경돼 사실상 제조·판매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연대 통치학 연구기관 설립
연세대는 4일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행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국가관리연구원'(가칭)을 교내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내달 개관 예정인 김대중도서관과 우남사료관, 루스벨트연구소 등의 자료와 함께 역대 대통령들의 통치 사료를 비치, 전문 사료관 및 연구센터로 만들 계획"이라며 "준비작업이 완료될 경우 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행위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통치학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정책 여론조사 실시
환경부는 참여정부 이후 처음으로 환경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000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백두대간 보존,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등 환경 현안에 대한 국민인식도, '음식물쓰레기 분리제의 문제점',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등 분야별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도 등을 묻게 된다. 특히 경제활성화와 환경규제와의 상관관계 등이 중점 조사될 예정이다. 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1,000명과 전문가 100명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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