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주요 터널에 과속방지를 위한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최재범 행정2부시장은 4일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경찰과 협의해 터널에 과속방지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 부시장은 "6월 홍지문터널 화재사고도 근본적으로는 차량의 과속에 의한 것"이라며 "시내 모든 터널에 무인 카메라 설치를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내에 모두 28개의 터널이 있으며 이 가운데 길이가 1㎞ 이상인 터널이 교통사고에 취약해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길이가 1㎞이상인 터널은 남산 1,2,3호터널, 구룡터널, 정릉터널, 홍지문터널 등 6곳이다. 시는 무인 카메라 설치와 함께 현재 남산 2호터널에 설치돼 있는 화재탐지기,소화기구 및 피난설비 등을 다른 터널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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