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4일 재개한 교섭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져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주5일 근무제, 비정규직 처우개선, 자본이동(해외공장) 특별협약 등 노조의 3대 요구안 가운데 자본이동 문제에 대해 노조의 요구를 상당부문 수용했다. 노조의 경영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회사가 이사회 때 노조에 사전 통보하고 노조가 요구할 경우 주요 사업에 대해 즉시 설명하기로 하는 등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또 임금 9만7,000원 인상과 성과급 200% 등 임금부문 협상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노사는 5일 오후 2시 교섭을 속개해 남은 쟁점을 절충키로 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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