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여느 때보다 극심하지만 시스템통합(SI)과 포털 업계는 올 하반기 예년 수준을 넘는 대규모 채용계획을 세워 다른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등 주요 SI업체들은 9월부터 공채 및 수시채용을 통해 총 1,000명이 넘는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미 국내외 신입· 경력사원 450여명을 뽑은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500여명의 인력을 더 채용한다. 하반기 내내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과 경력을 같은 비율로 채용할 방침이다. LG CNS는 10월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수시채용을 통한 경력사원도 충원한다. 이 회사는 신입 및 경력을 합쳐 300여명을 뽑기로 했다.
포스데이타도 신입사원 공채와 함께 수시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채용일정은 10월께 확정되며, 최대 200명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역시 100명의 신규 채용계획을 세웠다.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NHN과 네오위즈, 다음 등 포털업계도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서비스의 수익성 강화 등을 위해 인력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0명을 채용한 다음은 올해 상반기에만 15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까지 50여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네오위즈도 올해 지난해의 배가 넘는 142명을 채용, 전체 인력규모를 330명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1위 포털로 자리잡은 NHN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준인 100명을 이미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직원수를 500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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