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불안이 미국 증시 상승 랠리의 발목을 잡았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실업 통계에 대한 실망 매물로 다우 지수가 79.83포인트(0.86%) 떨어진 9,153.97로 마감하고,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1.12%) 하락한 1,715.62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7월에는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 통계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4만4,000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월 국내총생산(GDP) 호전 등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는 최근의 여러 경제지표들에 환호하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되고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활동 지수도 51.8을 기록해 5개월 만에 50을 넘어섰으나 투자자들은 '일자리 없는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7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감소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각각 1.4%와 0.3% 하락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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