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최근 미군측에 자신에 대한 추적을 중단하면 무장 저항운동을 중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아랍 일간지가 2일 보도했다.사우디 아라비아계 아랍권 일간지 알 하야트는 아랍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후세인 전 대통령이 부관을 통해 미군이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추적을 중단하고 이라크 출국을 허용하면 미군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미군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가 미군에 사살되기 수일 전 이 같은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미군측은 제의를 거부하고 후세인의 부관을 체포했으며 우다이와 쿠사이를 끝내 살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이로·바그다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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