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양이 상여 같다는 논란이 있었던 것과 같이 베를린의 독일 의사당 유리돔(사진)도 도마 위에 올랐다.독일의 한 풍수 전문가는 최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의 상징인 의사당이 풍수적으로 좋지 않다. 특히 유리돔은 그 속에서 일하는 의원들의 두뇌 에너지를 완전히 밖으로 유출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 유출을 막으려면 돔에 금속판을 붙여야 한다"는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볼프강 티어제 의장은 이런 제안에 답하지 않고 있다.
독일은 동·서독 통일 후에 고색창연한 '제국의회' 건물을 새 의사당으로 꾸미면서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트의 의견에 따라 투명성과 평화를 상징하는 유리돔을 덧붙였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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