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16년연속 15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매덕스는 2일(한국시각)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안타 2사사구로 무실점 호투,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매덕스는 시즌 10승8패를 기록하며 16년연속 두자릿수 승수의 금자탑을 세웠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물오른 어깨를 과시하고 있는 매덕스는 앞으로 5승만 더 보태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6시즌 연속 15승 고지에 오른 투수가 된다.
애틀랜타는 이날 매덕스가 버티는 든든한 마운드를 발판으로 2회말 앤드류 존스의 솔로홈런에 이어 4회말 로버트 픽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타선이 침묵한 다저스에 완승을 거뒀다. 매덕스는 또 이날 승리로 통산 283승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다승부문에서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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