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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로 가자"

입력
200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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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넷마블 성공 신화에 도전한다.'인터넷 업체들이 다양한 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임 포털 사업에 몰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실적)를 보여주는 한게임(hangame.com)과 넷마블(netmarble.net)의 성공을 계기로 여러 인터넷 업체들이 새로운 게임포털을 개설하거나 개편하면서 대대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격화하면서 BMW 자동차 같은 고가 경품까지 등장했다.

네오위즈는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의 일부였던 세이게임을 1일 피망닷컴(pmang.com)이라는 이름의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켰다. 네오위즈는 오픈 전날인 31일 홍보를 위해 피망닷컴의 상징인 빨간색 폭탄 모양의 애드벌룬을 트럭 10여 대에 싣고 서울 도심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이색 거리 홍보에 나섰다.

게임업체 조이온도 자사의 게임포털 조이온닷컴(joyon.com)을 개편하고 온라인게임 '거상'을 서비스하는 감마니아코리아와 함께 1일부터 BMW 자동차를 내걸고 대대적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7월초 사이트를 개편한 엠게임(mgame.com)은 '스트리트 파이터' 등 추억의 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추억의 오락실'을 개장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게임포털도 있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개발사 그라비티는 자회사 로플넷을 세우고 게임포털 로플넷(www.rople.net)을 30일 오픈하고,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겅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본에까지 진출했다. 코리아온라인인터랙티브는 PC 패키지 게임을 사거나 다운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 포털사이트 게임튜브(gametube.net)를 최근 열었다.

이 같은 '게임포털 러시'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리니지' 같은 단일 게임 중심에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포털 중심으로 전환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게임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재미있고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특정 포털에 몰리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이러한 포털에 게임 배급을 맡기는 식으로 순환 작용이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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