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인해 휴대폰 가입자수가 올들어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수가 6월말에 비해 1만1,749명 줄어든 3,315만7,493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KTF와 LG텔레콤이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2만1,061명, 3만5,403명이 준 반면, SK텔레콤은 한 달 동안 4만4,715명이 늘어 선두 업체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이후 휴대폰 가입자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4월과 12월 단 두 차례 뿐이나 이때는 각각 휴대폰 보조금 중단과 정부의 신규모집 금지조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과 같이 특별한 외부 변수 없이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은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불황의 여파가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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