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30일 제3국에 미사일 기술을 수출한 중국 정밀기계수출입공사(CPMIEC)에 대해 대미 수출 및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다.CPMIEC는 이란에 미사일을 수출해 이미 두 차례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제재는 25일 폴라 드서터 국무부 차관보가 "정부가 중국 기업들의 미사일 불법 수출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며칠만에 나온 것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보강해 앞으로 해마다 75개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개조한 CSS6 미사일은 미군이 주둔 중인 오키나와까지 닿을 정도로 기술도 위협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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