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굿모닝신한증권을 업계 '빅3'에 진입시키겠습니다."굿모닝신한증권 도기권(사진) 사장은 31일 합병 1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처음인 증권과 은행의 연계 사업모델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사장은 이어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을 발표한 뒤 시장이 어려워지고, 사내의 잡음이 끊이지 않아 실패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 동안 난관을 극복하고 3월 사실상 통합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올 연말에는 시너지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통합 당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주식 24.43%의 소각과 주식 10% 무상감자로 자본 효휼화의 바탕을 이루었으며, 지점 통폐합과 임직원 감축 등으로 비용구조를 개선했다는 것이 도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9월이후 조흥은행과 연계영업을 시작하면 기업금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05년까지 주식위탁 점유율 8.50%, 선물위탁 점유율 15%, 옵션위탁 점유율 13%, 금융상품 판매잔고 10조원 등을 달성, 업계 '빅 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