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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정부가 살인과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신병 인도 요청서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31일 발표했다.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루이스 마키아벨로 일본 주재 페루 대사가 외무성을 방문, 후지모리 송환을 요청하는 문서를 전달했다"며 "일본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3월 내려진 인터폴의 수배에도 불구하고 페루와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았음을 내세우며 일본 국적을 갖고 있는 후지모리의 신병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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