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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압박"에 女사장 냉동차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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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압박"에 女사장 냉동차 감금

입력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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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장을 냉동차에 감금한 채 협박, 3,000만원을 빼앗은 뒤 달아났던 3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경찰서는 31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수산물 도매업체인 제주시 K수산 종업원 조모(32)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제주로 압송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평소와 같이 냉동탑차에 K수산 대표 고모(40·여)씨를 태우고 수협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가던 중 갑자기 고씨를 흉기로 위협, 폰뱅킹으로 3,000만원을 부인 명의 계좌로 입금토록 한 뒤 화물칸에 고씨를 감금한채 제주공항화물청사 입구 도로변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조씨는 "며칠 전부터 사장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해고를 하겠다고 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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