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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손·귀·볼·눈밑… 맞춤식 미용성형 인기

입력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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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을 꿈꾸는 주말. 하지만 손에 쭈글쭈글 주름이 잡히고 볼살이 쳐져 왠지 초라하게 보인다. 방법이 없을까.예쁘고 날씬하게 보이려는 것이 미용수술의 전부는 아니다. 최근 관상이 중시되면서 후덕한 인상을 만드는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 손등을 팽팽하게 하고 볼살과 귓볼을 도톰하게 하는 간편한 시술법이 발달하면서 미용성형에 대한 매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손을 팽팽하게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는 주부는 손부터 나이를 느낀다. 50대 여성들이 감추고 싶은 손을 매력있게 회복시키는데에는 미세지방이식이 효과적이다. 미세지방이식은 환자 자신의 배나 허벅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지방세포를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로 불순물을 제거한 뒤 손의 피하, 근육, 근막층에 골고루 넣어주는 방법이다. 지방을 빼는 부위와 넣는 부위에 모두 국소마취를 해서 한번에 할 수 있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수술 후 통증이 없고 1주일정도 심하게 쥐었다 폈다 하는 것만 피하면 된다. 지방을 빼낸 부위 역시 멍만 약간 들 정도. 200만∼300만원

허벅지나 배를 날씬하게 하는 지방흡입술과 동시에 하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 이식을 하기 위한 지방세포는 낮은 흡입 압력으로 조심스럽게 빼내야 파괴되지 않기 때문. 지방세포가 터져 변형되거나 불균일한 세포들이 섞인 채 몸 속에 들어가면 괴사하거나 다시 흡수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귀족수술

나이가 들면서 볼살이 처지고 코 주변이 꺼져 입가에 팔자 주름이 깊게 파인 경우, 젊은 여성이지만 입이 약간 튀어나와 코 주변이 들어가보이는 경우 코 주변을 높여주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코 주변이 움푹 꺼져 고생한 사람처럼 보이다가 코 주변을 높여주면 귀족처럼 세련돼 보인다고 해서 귀족수술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이마의 깊은 주름엔 보톡스 주사가 널리 쓰이나 코 주변엔 고어텍스나 미세지방이식이 효과적이다. 고어텍스란 일조혈관을 만드는 재료로 딱딱한 스폰지 느낌의 합성물질. 지방이식과 비교하면 융기효과는 높지만 웃을 때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고어텍스 수술은 300만원, 자가지방을 이용한 수술은 250만원정도.

볼을 통통하게

탤런트 소유진의 통통한 볼도 요즘 인기 성형대상 중 하나. 역시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적용된다. 볼살이 쪽 빠져있으면 실제보다 늙어보이거나 초라해 보여 나이가 든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관자놀이부분도 적용할 수 있다. 수술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며 일주일이면 회복된다. 250만원 안팎.

귓볼을 두툼하게

두툼한 귓볼은 예로부터 후덕한 인상을 만드는 기본요소. 귀인 사람이 덕 있는 인상을 만들기 위해 귓볼을 도톰하게 하곤 한다. 칼귀를 도톰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주변의 살을 끌어모아 봉합하는 국소피판술이 있다. 이보다 간단한 방법은 레스틸렌을 주사하는 방법. 5분이면 간단히 끝난다. 레스틸렌은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던 효소제제를 반감기가 길게 만든 것으로 1년간 유지된다. 포도당액과 같은 것이라 부작용은 거의 없다. 레스틸렌은 한 병에 60만원정도.

눈밑 애교 수술

탤런트 성유리처럼 눈 밑을 오히려 도톰하게 하는 '눈 보조개'수술이 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선 유행이다. 눈밑이 약간 볼록하면 인상이 어려보이고 특히 웃을 때 생기발랄해 보인다.

아래 속눈썹 바로 밑부터 2∼3㎜까지 볼록하게 하는 것으로 인공피부인 알로덤을 넣거나, 레스틸렌을 주사하거나, 자기근육을 모아주는 수술이 있다. 자기 근육을 모으는 수술(150만원)은 1시간, 알로덤을 넣는 수술(200만원)은 30분이 걸리며 국소마취로 한다. 일주일이면 회복되며 애교포인트 효과는 영구적이다. 레스틸렌 주사도 간단해 많이 이용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도움말 드림성형외과 이태희 원장·곽혁준성형외과 곽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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